갤러리

봄, 사이의 공간

김미라 작가

나는 회화라는 평면 안에서 식물의 유기적 생명성과 건축 구조물이 지닌 인공적 질서를 병치하며, 시간의 중첩과 존재의 구조를 시각화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나는 오랫동안 존재가 세계와 맺는 관계, 그리고 그 경계에서 발생하는 감각의 층위에 주목해왔다. 짧은 생애주기를 지닌 식물의 잎 이미지는 시간의 덧없음과 존재의 불안정성을 상징하며, 개인의 흔적과 공간의 시간성이 중첩되는 장면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무성하게 뻗은 식물의 잎과 서로를 떠받치듯 연결된 아치형 기둥은 상반된 성질을 지닌 채 하나의 장면 안에 공존하며, 생명과 비 생명, 자연과 구조, 유기와 기하 사이에 긴장과 균형의 관계를 형성한다. 이질적인 요소들이 겹쳐지는 이 풍경은 개인의 기억과 정체성이 축적되는 방식을 은유적으로 드러내며, 회화적 이미지 안에서 새로운 시각적 질서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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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투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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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닿으러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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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호한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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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의 언어들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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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 DE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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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안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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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 ROU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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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 G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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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 THE A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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