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Autumn, in Four Chapters :가을, 네 개의 장

한혜수 작가

한 때 불변의 진리가 존재한다고 믿었다. 선하고 정의롭다 여긴 신념은 언제나 옳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삶의 어떤 순간을 통과하며 선함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 시기가 있었고, 거센 파도 속에 무력하게 표류하고 있던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나의 작업은 일기에서 시가 되는 과정이다. 화면 위에 등장하는 '뻗어 나온 손', '새장에 갇힌 새', '촛불', '껍데기'와 같은 도상은 개인과 공동체의 방황, 청년기의 불안, 희망, 그리고 허상에 대한 상징적 대화이다. 날카롭고 비극적인 서사들은 의도적인 절제를 통해 점차 무뎌지고 은폐된다. 혼란스러운 삶 속에서 마주치게 되는 나의 그림이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질문으로 남아, 삶의 풍경을 다시 한 번 들여다보는 창이 되길 바란다.
1. 무한한 안정, 72.7×170cm, 린넨에 석채, 2021.jpg

6. 밤은 길고, 끝없이 떠오르죠, 40×40cm, 린넨에 석채,  2023.jpg

4. 그때는 옳고, 지금은 틀리다, 116.8×72.7cm, 린넨에 석채, 2023.jpg

7. 밤은 길고, 끝없이 떠오르죠. 45.5×37.9cm, 린넨에 채색, 2023.jpg

3. Lost Love, 64×45cm, 린넨에 석채, 2022.jpg

2. Here for you, 70×60cm, 린넨에 석채, 2022.jpg

5. 그때는 옳고, 지금은 틀리다, 116.8×72.7cm, 린넨에 석채, 2023.jpg

12. 아는 것과 다른 것들, 22×22cm, 린넨에 석채, 2024.jpg

10. 표류·여정·풍경, 150×400cm, 린넨에 석채, 아크릴, 2024.jpg

9. 물길의 변주, 72.7×60.6cm, 린넨에 석채, 2023.jpg

8. 물길의 변주, 72.7×60.6cm, 린넨에 석채, 2023.jpg

11. 여정, 65.1×53cm, 린넨에 석채, 202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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